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신혼희망타운 잔여세대 4가구를 청약이 떴습니다. 분양가격이 4.8억~5.7억으로, 당첨만 된다면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입니다. 조건만 된다면 무조건 청약해야겠죠.
수서동 로또 청약
이번 단지 위치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 자곡동 일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내 A3블록입니다. 기분양한 597세대 중 계약 취소 등으로 나온 4세대가 이번 청약 물량입니다.
46타입 1세대, 55타입 3세대가 나왔습니다. 분양가는 46타입 4억7900만원, 55타입 5억6500만~5억7100만원 수준입니다. 민간 강남권 아파트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저렴한 분양 가격으로 나왔습니다.
입주자모집공고는 3월18일에 나왔습니다. 청약 신청일은 3월 29일~30일입니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1일로 예정돼 있고, 6월 중순 중에 계약 체결을 합니다. 입주 또한 내년 초이기 때문에 분양금액은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단위 위치는 환상적입니다. 바로 앞에 위례과천선 세곡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위로 한 정거장만 가면 GTX-A 수서역이 들어섭니다. GTX는 집값을 견인하는 1등 개발호재죠. 수서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삼성역에 갈 수 있습니다. 환승 시간을 다 따져도 단지에서 삼성역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수서역은 GTX 노선이 없어도 3호선, 수인분당선을 품고 있습니다. 강남 접근성이 아주 좋고, IT 업계 종사자들이 많은 판교로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가 바로 옆에 있고, 탄천도 흐르고 있어서 주변 환경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이 만한 입지에 이만한 분양가는 쉽게 찾기 힘듭니다.
주변 시세 10억대
근처에 있는 단지의 시세를 살펴 볼까요.
단지 좌측에 위치한 자곡동 LH강남아이파크 24평형이 이달 4일에 13억원에 거래됐네요. 이 단지는 2014년에 입주한 9년차 아파트로, 신축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신형 아파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실거래 매물이 없다가 최근 거래된 거래가 시세를 크게 높였네요.
단지 우측으로는 자곡동 강남한양수자인 아파트가 있습니다. 24평 기준 14억 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가장 최근 거래사 작년 8월이다 보니 현 시점에서는 호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 브랜드인 한양 수자인이 적용돼 있고, 입주 9년차 아파트라 향후 시세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 단지만 봐도 역시 강남 아파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서역세권 신희타는 전매제한이 10년 걸리고, 거주의무도 5년이 있습니다. 당장 전세를 놓고 갭투자를 하거나 매도 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10년 뒤에도 분양가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신희타, 당첨되고 보자
신혼희망타운 분양이기 때문에 당첨자는 lh가 주선하는 전용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추후 매도할 때 시세차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동안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아이까지 낳으면 공유 비율이 크게 줄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추가 공급분이 4세대 뿐이기 때문에 엄청난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무조건 청약을 하고, 로또 당첨 확률에 기대를 걸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