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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도 안 팔린다” 대세 하락기 들어선 집값

by 내집갖기 프로젝트 2022. 3. 3.

집값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에 최고가 대비 5억원 떨어진 대치 은마아파트 실거래가(30)를 소개했는데, 이번엔 35평형에도 호가를 낮춘 물건이 보이네요

 

 

은마도 빠진다

네이버 매물을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35평형 아파트가 26억원(중저층)에 매물로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11월 28억2000만원(5층)으로, 2억원 이상 저렴하게 나왔네요.

 

대치 은마 아파트는 대선 후보들의 각종 재건축 규제 완화 시그널에도 하락하는 단지라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치 은마아파트.

 

재건축 아파트가 빠지는데, 다른 아파트가 버티기 힘들겠죠. 3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서울이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0.02%)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서울은 6주 연속 집값이 빠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주로 강북권에서 빠졌습니다. 서대문구(-0.08%), 종로구(-0.08%), 성북구(-0.07%) 등에서 실거래 가격이 떨어졌고, 강동구(-0.03%), 강남구(-0.02%)에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 2006년 이후 최저

더 심각한 수치는 거래량입니다. 요즘 주택 거래가 너무 안 돼서 중개사들이 굶어 죽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증명됐습니다. 2월 4주 수도권 아파트 거래건수는 1790건이었습니다. 5년 평균 거래 수의 2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급매 물건만 간간이 거래되고 있는 거죠.

 

서울에 한정해서 보겠습니다. 2월 한 달간 서울에선 총 394건의 거래가 있었는데, 이는 2006년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정부와 대선후보들의 주택 공급 약속과 금리 인상, 너무 많이 오른 집값에 대한 피로감 등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낮아지는 전세가

전세가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를 기록해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이긴 하지만, 작년 이맘때 즈음 임대차 3법’이 통과되고 전셋값이 무섭게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네요.

 

신규 입주물량이 있는 서대문구(-0.09%), 성북구(-0.09)에서 전셋값이 많이 하락했고, 강남구(-0.05%)도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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